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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선 작가와 작품 소개 update MEMENTO 기억의 순간들, 스쳐간 사건들, 말초적이고 자극적이지만 쉽게 잊혀진다. 쌓이고 쌓여버린 그때의 기억 그 곳의 기록. 익숙해 저버린 현실에 지처 지워 버리는 기억들.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다. 기억이 다른 기억으로 덮어버려 익숙해져 버린 세상이 아름답게만 보이는 건 아닐까? 좀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세상에 우리들 역시 너무도 익숙해져 있다. 나의 작업은 수십? 아니 수백 장의 사진을 차곡차곡 겹쳐 한 장으로 만들면 이런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으로 시작되었다, 사진이란 매체가 가지고 있는 기록성과 무조건 적일 수 있는 진실성은 나의 사진 속에서는 허구이지만 실제란 착각을 만들어 내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사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무의식과 익숙함에 .. 더보기
9.18일 네이버 캐스트-지젝의 질문 그리고 한국 철학자에게 환호하는 대중들지젝에게는 엄숙하게 그의 말을 경청하는 것뿐만이 아닌, 그의 말에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는 대중들이 존재한다. 연예인도, 정치인도 아닌 철학자에게 환호하는 대중의 존재가 도대체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 <출처: Michael Bruns at en.wikipedia.org>만약 21세기를 시작한 이 시점에서 그간의 철학사를 정리하는 책을 써야 한다면 아마도 그 마지막 장은 슬라보예 지젝으로 채워질 것이다. 이는 지젝이 특정 국가나 특정 사조에서만 다루어지는 철학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또한 지젝의 위치는 단순히 철학 논쟁 안에만 존재하고 있지도 않다. 이 말이 자칫 철학이 현실과 괴리되어 있다는 오해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강조하고 싶은 방점은 바로 그가 지닌 대중성이다. 지젝은.. 더보기
[공지] 행사 입장과 통역 관련 안녕하세요? 이번 행사에 관심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몇몇 FAQ에 대해, 행사 준비위원회(유령학파)에서 공지합니다. 1) 입장료 이번 행사는 전체 9일간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있습니다. 이 중 3일간 (27, 28, 29일)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을 제외한 6일간 행사는 모두 무료입니다. 또, 27, 28, 29일 행사에서 1만원의 금액('Entrance Fee')은 수익 목적이 아니라 음료교환권 및 행사후원의 성격을 지닙니다. 주최측은 [멈춰라, 생각하라]가 영리 목적이 전혀 없는 행사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2) 사전등록 "플래툰 쿤스트할레" 웹페이지를 통한 27, 28, 29일 행사의 '사전등록'은 참여 인원수를 사전에 파악해 준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전등록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