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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춰라, 생각하라 ]/행사 일정

9월 27일 영화/영상 시간표와 개요

멈춰라, 생각하라!

(The Zizek/Badiou Event of Philosophy –The Idea of Communism 2013)

 

영상회 시간표 (9/27 @ 플래툰 쿤스트할레)

1

13:00-13:28

<빛과 계급> (김곡, 김선 연출, 2008, 28)

13:28-13:37

<Amor Fati & The Silence> (한성필 작가, 2010, 6 & 2013, 2)

13:37-14:20

<이상한 나라의 금기들> (김자한 연출, 2013, 42)

14:20-14:47

<Flexile Panoptiosis> (이경화 작가, 2012, 26)

14:47-16:06

<글로리 데이즈-윈도우> (김영광 연출, 2013, 78)

2

21:40-22:22

<이상한 나라의 금기들> (김자한 연출, 2013, 42)

22:22-22:31

<Amor Fati & The Silence> (한성필 작가, 2010, 6 & 2013, 2)

2부 상영은 상황에 따라 시간이 조금 지연될 수 있습니다.

 

■영화/영상 개요■

 

1. 영화집단 곡사’(연출: 김곡, 김선) <빛과 계급>(2004, 28)

주체와 사적 소유권, 자본가가 이윤을 남기는 방법으로서의 특별잉여가치, 금융자본, 부등가교환: 환차익으로 이윤을 남기는 방법 등 자본주의의 현실과 공산주의의 미래, 그리고 죽음, 결핍, 불안의 몸짓을 보여준다. 슬픔에 의한 몸과 살의 진동들 속에서도 존재할 수 있는 기쁨을 드러낸다.

 

2. 한성필 작가의 <Amor Fati & The Silence>(2010, 6 & 2013, 2)

 

마르크스와 엥겔스(Amor Fati and Bindi Statues)’, ‘이승복(The Silent)’ 동상을 담은 영상을 통해 지금은 변해버린 시대적 상황 때문에 냉전시대와 공산주의의 상징이었던마르크스’, ‘엥겔스의 동상과 반공주의의 상징이었던이승복 동상과 기념관의 찬란했던 외양이 쇠락하고만 그 추이를 압축해서 시각적으로 담아내고, 보는 이로 하여금 이데올로기(이념)라고 하는 것이 한낱 이상적인 것으로, 오히려 허구적인 것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준다.

 

3. 김자한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금기들>(2013, 42)

하락, 사랑, 무관심, 공백 그리고 생각을 담고 있다. ‘이상한 나라에는 5가지의 금기 같지 않은 금기들이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고, 영문도 모르는 주인공 앨리슨은 이 세상을 주무르는 시스템의 금기들을 하나씩 깨달아 가며 점점 더 깊은 혼란에 빠진다. 그는 이상한 나라의 일부가 될 것인가, 아니면 이 나라로부터 도망칠 것인가? 

 

4. 이경화 작가의 <Flexile Panoptiosis>(2012, 26)

 

세상의 모든 것은 보는 행위와 보여지는 대상과의 관계에서 출발한다. 이 관계성과 통제의 힘이 잘 드러난 예로 패션 양식의 경우 16, 17세기 동안 서구유럽사회의 모든 왕족과 귀족들이 즐겨 착용하던 '러프(ruff)'가 있었고 건축에 있어서는 '파놉티콘(panopticon)'이 있다. 이 영상은 두 가지 장르인 패션과 건축을 융합하여 관계성에 대한 개념을 표현하고 있다.

 

5. 김영광 감독의 <글로리 데이즈-윈도우>(2013, 77)

 

 2010 10월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작업 중인 5부작 <글로리 데이즈>의 번외편이다. 동네에서 담은 일상적인 기록만으로 한국 자본주의의 구조와 현상을 드러낼 수 있는지 실험한 작품으로 하루하루 일기를 쓰듯이 찍은 이질적인 영상들의 배치로 한국 사회의 자본주의의 구조와 동력을 극복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